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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드 오브 마인> 진중권 & 허남웅 관객과의 대화
    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3. 31. 23:12

    제2차 세계대전의 강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드라마 <랜드 오브 마인>이 지난 3월 30일(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중권 교수와 허남웅 평론가가 함께한 두 번째 릴레이 GV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불행을 겪는다는 것은 비극적이다”_진중권 교수

    “선명한 메시지를 다루고 있는 좋은 작품”_허남웅 평론가

    뜨거운 찬사 속 <랜드 오브 마인>에 대해 말하다!


    <랜드 오브 마인> 관객과의 대화 진중권,허남웅. 사진=싸이더스 제공.<랜드 오브 마인> 관객과의 대화 진중권,허남웅. 사진=싸이더스 제공.




    <랜드 오브 마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덴마크 서해안 해변에 매설된 지뢰를 맨손으로 해체해야만 했던 독일 포로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 드라마. 


    지난 3월 30일(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두 번째 릴레이 GV 상영회는 진중권 교수가 게스트로 참석하고, 허남웅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특히, 이날의 GV는 평소 촌철살인 어록의 대가로 알려진 진중권 교수가 함께해 관객들의 학구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질문세례도 눈에 띄었다.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이번 GV 현장에서 진중권 교수는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랜드 오브 마인>의 배경이 된 제2차 세계대전의 국가관의 관계를 비롯한 역사적 사실을 논하며 영화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허남웅 평론가는 연출 및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영화적 배경지식을 설명했다. 전쟁영화라는 장르에 있어서 국내 작품들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는 한 관객의 질문에 진중권 교수는 “국내 전쟁 영화는 자기 철학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확실한 콘셉트이나 메시지, 여러 면에서 새로운 형식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남웅 평론가는 “<랜드 오브 마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선명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작품인 것 같다”며, 다수의 전쟁 영화가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했다는 신선함과 동시에 작품성을 놓치지 않은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랜드 오브 마인> 관객과의 대화 진중권,허남웅. 사진=싸이더스 제공.<랜드 오브 마인> 관객과의 대화 진중권,허남웅. 사진=싸이더스 제공.



    한편, 진중권 교수는 영화 속 소년병들에 대해 “주인공이 성인 독일인이었다면 그 당시에 그들이 어떤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렇게 비극적이지 않았을 거다. 문제는 아이들이라는 거다. 아이들은 히틀러를 한 나라의 수상으로 세우는데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다. 학교 교실에 앉아있다가 끌려 나온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이 어른들이 지은 죄 때문에 불행한 대가를 치르고, 어른들로부터 대가를 강요당한다. 나쁜 놈이 불행해지는 건 비극적이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어떤 것이 비극적이냐 하면, 어떤 사람이 불행에 빠졌는데,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아니라, 사소한 실수로 그렇게 되었을 때 비극적이다.' 라고 말했다”며, 어른의 죄를 대신해 정당하지 못한 벌을 받은 아이들의 비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렇듯 <랜드 오브 마인> 2차 릴레이 GV는 진중권 교수의 열띤 설명과 소감으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제2차 세계대전의 강렬한 실화를 그려낸 <랜드 오브 마인>은 4월 6일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정보

    제      목: 랜드 오브 마인

    원      제: Land of mine(Under sandet)

    감      독: 마틴 잔드블리엣

    출      연: 로랜드 몰러, 미켈 폴스라르, 루이스 호프만

    수입/배급: 싸이더스

    공동 배급: 아이 엠

    러닝 타임:  100분

    개      봉:  2017년 4월 6일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놉시스

    서해안 해변에 심어진 나치의 잔해를 처리하는 건

    어린 소년병들의 '목숨'과 맞바꾼 '맨손'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덴마크군은 포로로 잡아둔 독일 소년병들을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를 찾아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시킨다.

    서해안 해변에 심어진 4만 5천 개의 지뢰.

    지뢰를 모두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석 달.

    한번의 실수가 곧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년들의 멈출 수 없는 행진이 계속된다.


    4월 6일, 총소리보다 강렬한 실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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