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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공작 속 4명의 주인공 캐릭터 완벽 분석
    영화/개봉박두 2018. 8. 6. 23:46

    처장님에게 조국이 하나이듯, 저에게도 조국은 하나입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박석영

     

    육군 정보사 소령으로 복무 중 안기부의 스카우트로 북핵 실상 파악을 위해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 인물. 그는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의 고위 인사 리명운에게 접근한다. 투철한 애국심과 의도를 감춘 채 공작해야 하는 스파이. 그는 안기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작전을 수행해 북핵의 실체에 한 발 다가가지만 1997년 대선 직전, 남한측 수뇌부가 북의 고위급과 접촉하려는 낌새를 느끼고 혼란을 느낀다.

     

    황정민, 적의 한가운데서 암약하는 스파이의 복합적인 초상을 그려내다

     

    <신세계>의 조직 보스, <국제시장>의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삶으로 겪어낸 한 아버지, <베테랑>의 행동파 형사, <곡성>의 무당, <아수라>의 절대악, <군함도>의 부정까지. 황정민은 느와르, 갱스터, 코미디, 미스터리, 오컬트 스릴러, 시대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감동과 섬뜩함, 공감과 전율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게 하는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그런 그가 <공작>에서 한국 첩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작전을 수행해 낸 스파이로 변신한다. 신분을 위장한 채 적진의 한가운데로 잠입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어 정보를 캐내는 스파이 역할에서 오는 서스펜스와 남북 냉전의 특수성 하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인간적인 고뇌까지. 평범한 사업가의 서글서글함과 치밀한 스파이의 두 얼굴을 오가며 <공작>의 긴장감을 책임져야 하는 흑금성은 한 씬 내에서도 서늘한 존재감과 인간적인 정감을 자유롭게 오가는 황정민만의 입체적인 연기로 생생히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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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둘러가지 말고 직선으로 가시지요.

    사업심사를 위해 딱 세 가지만 묻겠습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출신성분, 당성, 김일성 종합대학 수석 졸업 등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엘리트.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으로 북한 외화벌이의 총책임자다. 북의 고위급 내부로 침투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으로 흑금성의 첫 임무는 남한의 그 누구도 만날 수 없었던 그를 만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날카로운 인상.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설득과 협박, 회유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까지 갖춘 강인한 인물이다. 유연한 사고와 인간적인 통큰 호연지기로 흑금성과 공동 사업을 벌인다.

     

    이성민, 북한의 최고위층. 적이기 이전에 신념을 가진 인간을 완성하다

     

    우리는 다소 늦게 이성민의 매력을 발견했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통해 처음 영화배우로 관객을 만난 후,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미생]과 최근작인 <바람 바람 바람> <보안관>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등의 영화, 그리고 연극까지. 매체도 장르도 가리지 않고, 어떤 캐릭터건 성실하게 그 인물 자체로 변신했던 그가 <공작>에서는 흑금성의 카운터파트인 북의 최고위층 인사를 연기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채 무엇이 조국을 위한 길인지 깊이 고민하는 인물, 리명운. 신뢰감의 아이콘인 이성민은 강인한 신념,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마음을 움직이는 인물로 리명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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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나 포함 셋뿐이야.

    외롭고 고독한 싸움이 될 거야

     

    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



    공작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

     

    공산주의는 정신병이고 남과 북이 교전 중이라는 믿음이 확고한 안기부 해외실장. 북핵이 실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확인한 후 석영에게 북한 최고위층 안으로 침투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으로 가라고 명한다. 이른바 흑금성 작전을 시작한 인물이자 암호명을 부여한 것도 그다. 치밀한 기획력으로 공작전을 배후에서 조종한다. 상부의 명령을 일단 따르는 충성심을 가진 인물이다.

     

    조진웅, 대북 첩보전의 판을 짜는 냉철함과 확고한 신념. 그만의 존재감!

     

    <범죄와의 전쟁>으로 강렬하게 각인된 이래, 그는 쉼 없이 변신하며 관객을 만나왔다. <아가씨>의 음서에 탐닉하는 늙은 백작, <해빙>의 내면으로부터 붕괴하는 내과의사, <명량>의 왜장, <끝까지 간다>의 악질 형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순수한 부정을 가진 살인자, 정의에 대한 믿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꿨던 드라마 [시그널]의 형사 등 같은 배우라고 믿기 어려운 다양한 인물을 그려냈다. 그가 <공작>에서는 흑금성을 북으로 침투시키는 첩보전을 기획하는 안기부의 실장으로, 주도면밀한 두뇌와 국가 안보의 일선에서 일하는 자의 자부심을 갑옷처럼 단단하게 두른 강인한 인물로 변신한다. 한 눈에 봐도 거물이라는 느낌을 주는 위압적인 존재감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 그 영역 안에서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선택에 충실한 최학성은 조진웅으로 인해 실감나게 그려진다.

     



    외화벌이는 처장 동지의 일이고, 공화국 수호는 내 일이오

     

    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사진=CJ엔터테인먼트/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겉으로 드러난 신분은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소속이나 실체는 남한의 안기부에 해당되는 국가안전보위부 제2국 과장이다. 외화벌이가 우선인 리명운과는 목적도 의도도 다른 그는 리명운과 미묘한 신경전으로 팽팽한 긴장을 자아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금성에게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인물. 야심가에다 다혈질, 군인다운 사냥개 근성이 투철하다. 끊임없이 흑금성의 속을 떠보는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흑금성을 긴장시킨다.

     

    주지훈,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개성으로 또 한번 도약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 악동의 장난기와 악당의 섬뜩함을 동시에 갖춘 배우. 잘생긴 외모 뒤로 슬며시 드러나는, 관객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날카로움. 그것이 주지훈이 가진 복합적인 매력이다. 최근작 <신과함께-죄와 벌>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그가 <공작>에서는 남한의 스파이인 흑금성과 북의 리명운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속을 알 수 없는 북의 보위부 과장 정무택으로 등장한다. 서열상 분명히 자신보다 위인 리명운에게는 북의 정보기관인 보위부 요원으로서의 임무를 앞세우며 각을 세우고, 대북사업가로 위장한 박석영에게 계속 난관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위협을 조성하는 인물 정무택. 주지훈은 경쾌하면서도 일말의 의심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자신만의 연기로 첩보영화 <공작>에 리듬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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