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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 부정투표 논란속 BTS, 음반 대상·본상·인기상 싹쓸이
    공연 전시 2019. 1. 6. 23:44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 부정투표 논란속에서도 BTS가 음반 대상·본상·인기상을 싹쓸이했습니다. 6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강소라 성시경의 진행으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열렸는데요. 


    지난 연말 시상식인 ‘제1회 대한민국 대중음악시상식’에서도 투표 결과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2019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논란을 넘은 사건이 생겼습니다. 특히  대형기획사 팬덤인 엑소 팬덤 일부가 인기상 투표를 조작하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팬덤이 쓴 방법은 아이디를 무한대로 생성하는 것. 한 통신사가 만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투표하는 이번 인기상 투표에서, 한 아이디 당 주어지는 하루 3개 투표권을 더 얻기 위해 무한대로 아이디를 생성하는 방법을 공유해 몇 시간 만에 수만 개 넘는 투표를 해 무려 10만 표 차이를 따라잡았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전화번호가 도용되는 피해도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져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투표는 진행됐고, 결과는 바뀌지 않은 채 12월 31일 마감됐습니다.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홈페이지 화면 갈무리)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엘지유플러스가 만든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팬들이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일부 다른 시상식의 인기상 투표와는 달리 유료방식은 아니었지만, 골든디스크 인기상 투표 역시 한 번호당 한 개의 아이디로 제한되는 데다, 아이디당 하루 3개 투표권이 주어지고,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특정 광고를 시청해야만 추가 3개의 투표권이 부여돼 유료투표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논란이 된 공정성 훼손 사건은 골든디스크 인기상 투표 마감을 며칠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마감 며칠 전까지 인기상 투표에서 줄곧 2위였던 엑소가 10만 표 가까이 차이가 났던 1위 방탄소년단의 투표율을 순식간에 뒤집고 순위를 역전시킨 것인데요. 하나의 아이디 당 최대 6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기상 투표가 몇시간 만에 새로운 아이디가 수 만 개 넘게 참여해 무려 10만 표를 넘게 행사하는 건 확률상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부정투표

    부정투표2부정투표 확인 결과 발표



    부정투표 독려 글부정투표 독려 글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돌 그룹의 팬덤이 아이디를 무한대로 생성하는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됐습니다. 수십만의 팔로워를 가진 특정 그룹의 팬덤 참여 독려 SNS 사이트에서 불법적으로 골든디스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고, 심지어 팬들에게 독려했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들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전화번호를 도용당했다는 피해 사례도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아이돌 그룹 팬 A씨는 "팔로워가 17만 명이나 되는 특정 아이돌 팬덤의 서포트 사이트에 불법적인 투표 방법을 고지하거나 독려하는 글이 버젓이 게재돼 두 눈을 의심케 했다."면서 "이는 100% 공정해야 할 인기상 투표 과정이 전혀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진행됐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막판 10만표 이상 득표 차이를 뒤집었던 것과 이 사건이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막판 팬들의 항의와 문제제기가 빗발친 가운데, 골든디스크 인기상 투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31일 마감됐습니다. 결과는 방탄소년단(42.20%)과 엑소(42.04%)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부정투표 논란속 BTS, 음반 대상·본상·인기상 싹쓸이했다.


    결국 방탄소년단을 이기려고 18만표나 부정 투표를 했지만 그럼에도 결과엔 변함없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본상, U+ 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날 음반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음반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직후 무대에 올라 “이 순간을 지켜보시는 모든 아미 분들께 영광을 돌리겠다. 지난 2018년은 열심히 달려왔던 결실을 거두는 한 해였다. 저희 앞에 붙은 수식어들이 과분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다. 저희의 그릇 이상으로 넘치게 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본상에는 방탄소년단, 뉴이스트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 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U+ 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고,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는 아이즈원과 스트레이키즈에게 돌아갔습니다. 또 베스트 OST상에는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른 폴킴이 이름을 올렸고, 베스트 앨범상은 갓세븐이 차지했습니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한편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심사합니다. 이날 음반 부문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뉴이스트W, 세븐틴, 폴킴, 몬스타엑스, 워너원,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등이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 대상=방탄소년단

    ▲ 본상=뉴이스트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 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엑소 

    ▲ 베스트 앨범=갓세븐

    ▲ 베스트 OST=폴킴

    ▲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 U+ 아이돌 Live 인기상=방탄소년단 

    ▲ 신인상=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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