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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비키니 등반가, 사고 조난에 저체온증으로 사망
    일쌍다반사/일상 이야기 2019. 1. 26. 23:11

    안타까운 일이 발생 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비키니 인증샷을 찍어 유명세를 얻었던 대만의 여성 등반가인 우지원씨가 지난 19일 추락해 동료에 도움 요청했지만 이틀후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CNN CNN "비키니 등산가 추락사"


    CNN의 보도에 따르면 비키니 등반가 우지원(Gigi Wu·吳季芸)씨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는데, 원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비키니 등반가' 우지원씨.'비키니 등반가' 우지원씨.


    앞서 우씨는 11일 난터우 동푸에 입성해 24일까지 위산국립공원의 역사탐방로를 오르기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우씨는 19일 지인에게 ‘30m 깊이의 협곡에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전화를 한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즉시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악천후로 헬기 사용이 어려워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그후 이틀 뒤에나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에서 등산 중 추락한 우지원씨.대만에서 등산 중 추락한 우지원씨.



    난토우 소방청 관계자는 "그녀가 추락 후에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지만 상처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그날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소방청 구조대 6명이 다음날 아침부터 구조 수색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헬리콥터가 탐색에 투입됐지만 우씨가 떨어진 곳에 착륙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씨의 시신은 21일 점심때쯤에야 발견됐는데요. 그녀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청 관계자는 저체온증으로 추정했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우씨.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우씨.


    지난해 대만 FTV와 인터뷰에서 우씨는 왜 산에서 비키니 수영복 사진을 찍느냐는 물음에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라며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CNN




    우씨는 그동안 비키니차림으로 산 정상에 올라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명성을 얻었죠. 대만중앙통신은 그녀의 모험이 몇년전 친구와의 내기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 우씨.


    4년간 그녀는 100회의 등산을 마쳤고, 최소한 97개의 비키니를 입었고, 1만4000명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현재 그녀의 페이지에는 그녀의 마지막 게시물에 추모의 글을 올리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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