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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인 드한의 순백 멜로 <투 러버스 앤 베어>
    영화/개봉박두 2017. 3. 7. 08:30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의 끝에서, 가장 뜨겁게 타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투 러버스 앤 베어>가 새하얀 설원 속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이터널 선샤인><렛미인><러브레터>을 잇는 흥행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 러버스 앤 베어>는 지우고 싶은 과거를 안고 살아가던 ‘로만’이 세상과 동떨어진 북극의 작은 마을에서 자신과 닮은 ‘루시’라는 여인을 만나 모든 것을 내던진 채 예측할 수 없는 눈보라와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투 러버스 앤 베어 포스터.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매번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2004)은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 회사’에서 서로의 기억을 지운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들이 간절해지고 서로에게 끌리는 주인공 남녀의 모습은 화면 속 몽환적인 겨울 배경과 어우러져 애틋함을 더한다. 특히 얼어붙은 겨울 호수 한 가운데 함께 누워 별을 바라보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눈부신 순간은 많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투 러버스 앤 베어 스틸사진.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북유럽의 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렛미인>(2008) 또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아 리메이크되기도 한 독특한 수작.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 ‘이엘리’와,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소년 ‘오스칼’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리는 <렛 미 인>은 순백의 적막한 북유럽 풍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잔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일본의 이와이 슈운지 감독이 연출한 <러브레터>(1999)는 서정적인 영상미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돋보이는 영화로 수많은 이들의 ‘인생영화’이자 멜로 영화의 바이블로 기억되고 있다. 순백의 설원에서 떠나 보낸 연인을 향해 외치는 명대사 “오겡끼데스까?”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투 러버스 앤 베어 포스터.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이번 달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중인 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는 청춘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배우 데인 드한이 섬세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상처로 가득한 두 남녀가 차가운 북극에서 나누는 치열한 사랑을 그린 <투 러버스 앤 베어>는 제6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0회 런던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대되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새하얀 설원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가슴 아파하는 주인공들의 고독함과, 그렇기에 서로에게 필사적일 수 밖에 없는 이들의 사랑을 더욱 부각시키며 먹먹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할 수만 있다면, 세상 끝이라도… 차가운 설원 한 가운데 펼쳐지는 뜨거운 러브스토리 <투 러버스 앤 베어>는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랑에 관한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3월 우리 곁에 찾아온다.


    <투 러버스 앤 베어 포스터. 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제공>



    <INFORMATION>

    제    목 : 투 러버스 앤 베어 

    원    제 : Two Lovers and A Bear

    감    독 : 킴 누옌

    출    연 : 데인 드한, 타티아나 마슬라니 

    수    입 : ㈜팝엔터테인먼트 / ㈜풍경소리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 95분

    장    르 : 감성 멜로

    개    봉 : 3월 예정


    <SYNOPSIS>

    얼어붙은 세상, 나를 녹이는 단 하나의 숨결

    간절히… 간절히 바라던 너를 만나다!


    가족에 대한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로만’(데인 드한)은 북극 접경의 작은 마을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지닌 ‘루시’(타티아나 마슬라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은 ‘루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남쪽 도시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이에 좌절한 ‘로만’은 ‘루시’에게 이별을 고한다. 한편, ‘루시’의 벗어날 수 없는 어두운 기억은 점점 그녀를 옭아매고, ‘로만’은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해 눈보라 속 마지막 동행을 함께 하게 되는데… 오직 서로의 온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이들은 과연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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