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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007의 부활?…트리플 엑스 리턴즈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2. 24. 18:30
2002년 반항아가 졸지에 첩보원이 되어 좌충우돌 활약을 펼친다는 ‘트리플 X’가 개봉되자 관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스포츠카, 패러글라이딩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달인 젠더 케이지(빈 디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누구에게도 구속당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살아가는 젠더에게 스파이 제의가 들어온다는 설정은 신선했다. 범죄 조직에 침투하려면 범죄자여야 한다는 NSA 요원 기브슨(새뮤얼 L. 잭슨)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트리플 엑스’는 21세기판 007이다. 젠더는 국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 기브슨과 젠더의 관계도 명령을 내리고 그걸 목숨을 걸고 수행하는 M과 007의 관계가 아니다.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 타협을 한 젠더는 목숨이 걸린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도 자유롭다. 비행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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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공유할 수 있을까?…‘사랑의 시대’영화/네오의 시선 2017. 2. 24. 11:30
가당하기나 한 걸까. 마음이 떠난 남편과, 그것도 모자라 그의 여인까지 함께 산다는 것이 말이다.지금 우리 상식으론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랑의 시대(2016)’ 원제가 ‘공동체(코뮌, The Commune)’인걸 생각하면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의도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시공간적 배경은 1970년대 덴마크. 대학교수 에릭(울리히 톰센)은 대저택을 상속 받았다. 집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상의하던 중 아내 안나(트린 디어홈)는 공동체 생활을 제안한다. 에릭은 반대하지만 결국 남녀 각각 5명을 모아 대안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12세기 프랑스에서 태동한 개념인 ‘코뮌’은 서로 얼굴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소규모인 조직 혹은 사회를 말한다. 코뮌에선 모든 일이 협업과 자치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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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일쌍다반사/칼럼 2017. 2. 24. 09:00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 장면입니다. 단상에 오른 탐 크루즈는 한마디 말을 던지듯 내뱉었습니다. “작품상은 아티스트.” 찰나의 순간 청중은 말을 잊었습니다. 3D시대에 흑백 무성영화라니, 시대착오라는 생각이 퍼뜩 스친 것일까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슴 벅찬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이 영화, 소리는 없어도 울림이 큽니다. 배우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에 관객은 오감이 열립니다. 말이 비운 자리는 상상력으로 채웁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스크린에 옮겨지는 오늘 날에도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아날로그 감성은 문화·예술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기업에도 필수입니다. 아날로그 경쟁력은 오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애플의 제품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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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영화로 푸는 테크수다 (1) 사이버전쟁, 이미 시작됐다-정보보안영화/e영화로 푸는 테크수다 2017. 2. 23. 23:30
“정치인과 군대는 핵무기라는 끔찍한 위험을 안고서, 기존의 적을 억제하는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교전 규칙을 만들었다. 하지만 사이버 무기에 관해서는 전문 지식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교전 규칙도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그로 인해 이번 사태가 야기된 것이다.”(사이버 스톰, 매튜 매서, 황금가지刊) ◇해킹과 사이버 테러 ‘종합선물세트’ 다이하드 4.0한 남자가 있다. 일명 런닝(구)맨 존 매클레인(브루스 윌리스) 형사.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 내내 꼬질꼬질해진 속옷을 입고 쉴 새 없이 총을 쏘아대고 달리고 또 달렸던 브루스 윌리스. 하지만 ‘다이하드 4.0(2007)’에서 그가 상대하는 테러 집단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린다. 썩소를 날리며 해결사 노릇을 하던 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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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멜 깁슨...‘핵소 고지(Hacksaw Ridge)’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2. 23. 22:00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멜 깁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네. 맞습니다. 배우 출신으로 거장 반열에 올랐거나 다가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1996년 ‘브레이브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배우 멜 깁슨이 20년 만에 아카데미로 돌아왔습니다. 새 연출작 ‘핵소 고지(Hacksaw Ridge)’로 감독상 후보에 지명된 것인데요.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브레이브 하트’를 연출해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에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가 인정하는 명감독이 된 멜 깁슨은 이 작품으로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았습니다. 평단은 호평 일색입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Huffington Post), “ 이후 최고의 전쟁 영화!”(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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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메이트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2. 23. 18:00
오지호&윤진서가 주연을 맡아 멜로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 2월 9일(목)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영화 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로 카페에서 만난 낯선 남녀가 서로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정수의 사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제작보고회는 시크릿 토크, 소품 토크, 속마음 토크 순으로 진행되었고 두 주연배우가 극 중 연기한 ‘희수’와 ‘인영’에 대한 소개부터 촬영 중 에피소드 등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두 배우는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그동안 타 작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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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대륙에 UFO가 착륙하던 비행장이 있다?일쌍다반사/UFO 2017. 2. 23. 16:21
UFO나 외계인 소재 단골 장소인 남극 대륙에 UFO가 착륙하던 비행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거대 돔 형태 구조물이 확인되면서 남극이 외계 생명체가 활발히 활동하던 지역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데일리메일은 최근 한 외계인 전문가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곳은 거대 원형 지역 옆에 계단모양 건축물이 보이는데요. 구글 어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기와 규모를 보면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운데요. 온통 눈으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상 사람이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UFO전문 온라인 채널인 `시큐어팀10`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는 지적에 이미지 좌표와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관계자는 “사람이 활용하기에는 계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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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퍼슨오브인터레스트일쌍다반사/칼럼 2017. 2. 23. 14:51
떡밥의 제왕. 미드(미국드라마) `로스트`를 연출한 J. J. 에이브럼스 앞에 늘 붙는 수식어다. 씨줄날줄 같은 촘촘한 장치와 상상력으로 관객을 잘도 낚는다. 그의 작품을 보면 저걸 어떻게 다 주워 담으려고 저러나 걱정까지 든다. 이번엔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로 여럿 몸살 나게 만든다(에이브럼스야말로 `요주의 인물`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 CBS에서 작년 9월부터 방송중인 최신작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천재 제작자 J.J에이브람스와 영화 '다크나이트', '메멘토'의 작가 조나단 놀란이 제작해 방송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미국 현지에서도 14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천재 프로그래머와 전직 CIA 요원이 범죄를 미리 막는다는 내용이다. 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