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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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틸 vs 완득이일쌍다반사/칼럼 2017. 2. 8. 16:31
할리우드 영화답습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 때론 벌처럼, 때론 나비처럼, 치고 빠지면서 관객의 얼을 빼놓는습니다. 로봇 복서 영화 ‘리얼 스틸’ 이야기인데요. 이 영화는 할리우드 흥행공식에 충실하다. 로봇, 아이, 복싱 같은 솔깃한 소재에 마음을 울리는 부성애가 녹아 있습니다. 전설의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가 자문을 맡아 리얼리티를 살렸습니다. 관객은 해피엔딩임을 뻔히 알지만(?) 움켜쥔 손엔 땀이 절로 납니다. 출발은 좋았다. 지금은 코너에 몰렸다. ‘완득이’ 때문인데요. 둘은 체급이 다릅니다. 리얼 스틸이 헤비급이라면 완득이는 플라이급입니다. 제작비 차이가 25배다. 뜻밖에도 완득이는 리얼 스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3주째입니다. 관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