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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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업포러브’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1. 4. 06:28
시간을 몇 해만 돌려보겠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아카데미 시상식. 단상에 오른 탐 크루즈는 한마디 말을 던지듯 내뱉었죠. “작품상은 아티스트.” 찰나의 순간 청중은 말을 잊었습니다. 곧 가슴 벅찬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3D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상을 받은 흑백 무성영화… 이 영화, 소리는 없어도 울림이 컸습니다. 배우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에 관객은 오감이 열렸습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스크린에 옮겨지는 오늘 날에도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줬죠. 아티스트의 타이틀 롤을 맡은 장 뒤자르댕의 남우주연상 수상도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 장 뒤자르댕이 돌아왔습니다.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와 젠틀한 매너와 세련된 유머감각까지 겸비하고서 말입니다. ‘업포러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