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뒤자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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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일쌍다반사/칼럼 2017. 2. 24. 09:00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 장면입니다. 단상에 오른 탐 크루즈는 한마디 말을 던지듯 내뱉었습니다. “작품상은 아티스트.” 찰나의 순간 청중은 말을 잊었습니다. 3D시대에 흑백 무성영화라니, 시대착오라는 생각이 퍼뜩 스친 것일까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슴 벅찬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이 영화, 소리는 없어도 울림이 큽니다. 배우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에 관객은 오감이 열립니다. 말이 비운 자리는 상상력으로 채웁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스크린에 옮겨지는 오늘 날에도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아날로그 감성은 문화·예술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기업에도 필수입니다. 아날로그 경쟁력은 오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애플의 제품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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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업포러브’영화/신작 이모저모 2017. 1. 4. 06:28
시간을 몇 해만 돌려보겠습니다. 지난 2012년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아카데미 시상식. 단상에 오른 탐 크루즈는 한마디 말을 던지듯 내뱉었죠. “작품상은 아티스트.” 찰나의 순간 청중은 말을 잊었습니다. 곧 가슴 벅찬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3D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상을 받은 흑백 무성영화… 이 영화, 소리는 없어도 울림이 컸습니다. 배우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에 관객은 오감이 열렸습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스크린에 옮겨지는 오늘 날에도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줬죠. 아티스트의 타이틀 롤을 맡은 장 뒤자르댕의 남우주연상 수상도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 장 뒤자르댕이 돌아왔습니다.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와 젠틀한 매너와 세련된 유머감각까지 겸비하고서 말입니다. ‘업포러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