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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오는 항공모함 칼빈슨호 위력은?일쌍다반사/생활정보 2017. 4. 23. 22:37
칼빈슨호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자 북한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충돌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며 악화됐던 한반도정세가 다시 이번 주 고비를 맞게 되었는데요.
오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85주년 건군절 전후에 긴장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8시뉴스 캡처.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단번에 수장시킬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5일쯤 한반도 해역에 진출할 칼빈슨호를 직접 겨냥한 발언입니다.
그럼 도대체 칼빈호가 어떤 항공모함이길래 이렇게 북한이 긴장을 하는 것일까요?
sbs 8시뉴스 캡처.
한마디로 한반도로 오고 있는 美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전력은 ‘웬만한 국가 공군력’ 이상이라는 평가입니다.
美 항공모함 칼빈슨호
칼빈슨호(CVN-70)는 태평양사령부 3함대 소속으로 미국이 보유한 10척의 니미츠급(만재 배수량 10만t) 항공모함 중 3번째인 1982년 3월 취역해 서태평양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떠다니는 전투기지’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전력은 막강한데요. 왠만한 나라의 공군력을 뛰어 넘는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선적했고요. 선체에는 3차원 항공 탐색 레이더, 항공 교통 관제 레이더, 착륙 지원 레이더 등 최신형 레이더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니미츠급(만재 배수량 10만t) 항공모함 칼빈호.
길이 333m, 폭 77m으로 축구장 3배 크기로 추진 동력은 웨스팅하우스 A4W 원자로 2기와 증기터빈 4기입니다. 연료를 한 번 교체하면 25년 동안 운항할 수 있다니 굉장하죠. 최고 시속은 56㎞이고요. 승조원 수 5500여명으로 식량은 6000명 기준으로 90일분을 비축한다고 하네요.
이쯤되면 정말 작은 도시와 맞먹는 초대형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 있죠.
2011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한 선박이 바로 칼빈슨호였는데요. 이런 칼빈슨호의 한반도행이 북한 지도부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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